경희궁에는 정전인 숭정전을 비롯하여 편전인 자정전, 침전인 융복전, 회상전 등 100여 동의 크고 작은 건물들이 있었다. 그러나 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경희궁에 있던 건물의 상당수를 옮겨갔으며, 특히 일제가 대한제국을 강점하면서 경희궁은 궁궐의 모습을 잃었다. 하지만 서울시에서 숭정전 등 정전지역을 복원하여 2002년부터 민간에 공개되었다.